기존에는 주차별로 나누어서 적었지만 크게 의미가있는것 같지는 않아 좀 더 시멘틱하게 주제별로 나누어 작성해보고자 이번부터 형식을 변경했습니다.
1) 3차 MVP 개발
프로덕트에 오면서 계속해서 다른 서비스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고 어떤식으로 활용되고있으며 나는 그것을 어떻게 적용해야될지 공부하고 적용하는 일의 반복이였다.
UX의 디테일 적인 면도 많이 보게 되었다. 어떨때 사용자에게 어떤 경험을 줘야 되는가. 이벤트는 뭘 써야되고 그게 어떻게 사용자에게 다가올 것인가 하는 세세한 부분들을 신경쓰고 나 혼자 개발할 때에도 수많은 테스트를 하며 시간 가는줄 몰랐다.
2) 기회는 어디에서 오는가
나는 회사에서 결과지향적인 업무가 하달되고 내려오더라도 나 자신은 그렇게 해선 안된다고 생각하는 주의다.
그러니 회사에 맞추더라도 나 자신은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서 스스로에게 높은 기준을 적용하고 그 성장은 알아서 도모해야된다.
받는 것 이상으로 돌려줄려고 하는 태도는 그런의미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길진 않았지만 약 두달간 팀 리더로 있으면서 계속해서 추후를 머릿속에 그리고 백로그에 새로운 업무들을 집어넣어놨다. 테스트코드도 그 일부였고 리팩토링 과 각종 컨벤션과 CI CD 도 전부다 그 안에 있었다.
하지만 그런 의견이 있었다.
"내려오는 기능쳐내고 만들기도 바쁜데 테스트코드나 리팩토링을 하는게 맞을까요?"라고
그래서 나도 의견을 드렸다
"지금 하자는 이야기가 아니고 백로그입니다. 테스트코드나 리팩토링은 결국 반드시 필요하구요 나중가서 그때 그 테스트코드나 리팩토링을 해야할 상황이 닥쳐서 하자하면 바로 도입할 수 있게 우리끼리 레퍼런스를 정했던거고 미리 준비를하자는 이야기입니다. "
나는 이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평소에 했던 생각을 더 강렬하게 하게되었다.
'오는것만 하기도 바빠서 그것만 해야되서 따로 시간을 내서 스스로 경험하려고 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운이 좋지않은이상 도대체 누가 나한테 더 좋은곳에 갈 기회를 만들어주고 누가 나한테 더 좋은 실력을 쌓을 기회를 준단 말인가?'
그닥 격렬하게 싸우거나 한 건 아니였다.
결과적으로 팀원은 내가 당장에 하자고 보채는것처럼 보였던 듯 하고 내 의도는 지금 부터 공부해 두자는 의견차이를 정확히 인지하고 나서는 모든게 해결되었다.
3) 넓어진 시야
개인적으로 나는 생스타트업에 들어와서 내 시야가 넓어졌다고 생각한다.
이미 여러번 언급했지만 개발 지식만 있던 내가 프로덕트에 대해서 고민하고 모든 프로세스에 애자일 하게 참여하고 유저스토리를 작성하고 그런 모든 과정에서 나는 내가 진정한 개발자가 되어가고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했다.
그래서 모든이들이 가장 좋은건 현업을 하면서 공부를 하는것이라고 하는게 괜한 말이 아니구나 라는것을느꼈다.
한편으로는 지금으로써는 다니고있지만 추후에는 결코 내가 창업하는게 아닌이상 쌩으로 시작하는 스타트업은 가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기도한다.
4) GA와 데이터독
기획과 마케팅 측에서 요청한 GA 에 대한 작업도 끝을 마쳤다.
마케팅적인 자료로 활용할 시에 필요하다고 하여 미리 세팅을 해놓았는데, 추후 백엔드 로그 관리나 보안적인 문제들을 예비하기 위해서라도 다양한 지표가 필요했는데 그를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현하는데에 있어서 부담이있었다. 왜냐면 할 일이 너무나도 많았기 때문에 그런 문제의해결 을 위해서 데이터독과 미팅을 진행했다
백엔드 개발자의 추천에 의해서 데이터독을 알게되었고 나는 나름 실행력이 빠른편이라 보고후 바로 미팅신청을하고 미팅을 진행했다.
사실 GA를 깊게쓰면 데이터독이 프론트 한테 필요한가 싶기도 했지만 어짜피 백엔드 쪽의 필요도있고 해서 지금 할 고민은 아닌것 같다 생각하여 추진중에있다.
5) 생산성과 시간관리
다닌지 이제 3.5달차이건만 시간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더욱더 느끼지않을 수 가없다.
하지만 나는 알고있다. 아주 조금이라도 성실하게 끈기있게 계속 끝까지 하는 사람만이 승자이며 가장 위대한 성질중 하나라는 사실을.
나 나름대로는 여러가지 투두리스트앱도 써보고 활용하는 중이다
재탤카스텐, PARA ,GTD 같은 책들 뿐만아니라 뽀모도로 나 아이젠하워 등의 기법들도 거침없이 시도하고 변경해나가는 중이다.
주 6일을 근무하고 힘들때도 분명있지만 모든건 개선되어가고있으며 내가 나스스로 자부심을 느끼는 부분은 지금의 나는 결코 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환경이 어떻고 상황이 어떻든 간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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